초등 영어어휘(vocabulary)의 학습과 확장

2025년 8월 21일
초등 진학과 함께 영어 학습에 있어서 급증하는 문의 중 하나가 바로 어휘입니다. 초등 입학과 동시에 영단어를 따로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한 번 쯤은 가져 보신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어떤 어휘를 어떻게 확장해야 영어실력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어 어휘력에 대한 오해들을 짚어 보고 초등 영단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 어휘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어휘나 영단어 공부법에 관련된 많은 오해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영어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은 단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을 통해 단어 암기 여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영어 단어를 단순히 한국어 뜻으로 치환해 외우고 단어의 개수를 무작정 늘리는 것은 영어 실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어 어휘력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단어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단어가 가진 의미를 바탕으로 적절한 맥락에서 원활하게 소통이 되도록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영어 어휘력이 탄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영어단어의 한국어 뜻을 알고 있어도, 혹은 연령대비 어려운 단어를 알고 있더라도 이 단어들을 문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초등학교에서는 독서나 읽기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책을 펼쳐 보이는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3개 이상이라면 그 책은 덮고 아래 단계의 교재를 다시 선택하라고 합니다. 즉, 의미를 아는 단어들이라도 지문의 실제 문장과 글의 흐름 안에서 어떤 쓰임을 갖고 어우러지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이해했다면 그 단어가 어떻게 실제로 사용되는 지 경험하고 사용해 보는 것이 실제 영어실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영어어휘 확장하는 방법

실제로 중학교부터 등장하는 학교 시험 유형 중 어휘 문제들은 단순히 어휘의 한국어 뜻을 아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대신 여러 문장을 보기로 주고 각 문장에서 사용된 단어가 적절한 지를 묻고, 이 문제 유형은 수능까지도 계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영어 단어를 한국어 뜻과 함께 단순히 ‘외우기’ 보다는 알고 있는 단어들의 실제 쓰임을 알기 위해 특정 단어가 사용된 최대한 많은 문장을 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라면 영단어 확장을 위한 단어 공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말하기나 책읽기를 하며 맥락 속에서 단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영단어를 개수 단위로 모아 한국어 의미만을 파악하고 어휘의 의미만 파악하는 문제를 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영어책이나 지문을 읽을 때 서두에 3-4개 정도의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내용을 선택해 보세요. 단어의 의미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을 읽으며 새로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실제 어휘의 의미와 쓰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읽은 내용에 대해 말이나 글로 요약할 때 배운 단어를 사용해 보는 것 또한 새로운 단어를 장기기억화 하는 데 유용합니다. 

실제 어휘의 쓰임을 묻는 시험 유형



고빈출 단어 및 표현 습득하기

영어어휘력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고빈출 단어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계속해서 배우고 확장하는 것은 맞지만, 영어에서 유독 자주 쓰이는 단어와 표현들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the’와 같은 관사나 ‘is’ ‘are’ 등의 be동사들은 문장의 틀과도 같은 필수적인 단어들입니다. 언뜻 보면 별 뜻이 없기 때문에 쉽다고 여기고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려면 꼭 필요하고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이 단어들이 없이는 정확한 문장을 만들 수 없고 문장의 완성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 단어의 쓰임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고빈출 단어 및 표현들은 한국어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어의 의미로 치환해서 배우기보다는 그것들이 사용되는 맥락을 통해 습득해야 합니다. 해당 표현들이 사용되는 맥락을 많이 경험하고 사용함으로서 모국어를 사용하듯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어에는 없지만 영어에서는 필수적인 고빈출 단어 및 표현

모국어 어휘력과의 상관성

영어 어휘력은 모국어 어휘력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연령에 맞는 모국어 어휘를 적절하게 확장해 나가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negotiation이라는 단어의 한국어 뜻은 ‘협상’입니다. 그런데 이 협상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초등학교 1학년들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또한 ‘certainly’와 ‘definitely’라는 비슷한 개념의 두 영어 단어를 배운다고 생각해 봅시다. 초등 1,2학년이 과연 이 두 단어의 비슷한 개념과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적절한 수준의 영어단어를 배우는 것은 영어학습의 효과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영어 어휘는 모국어 어휘력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배워야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제 의사소통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국어 어휘력 또한 확장하여 전반적인 언어능력을 키우고 이것을 영어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모국어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새로운 어휘와 그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꼭 거치시고 전반적인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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