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파닉스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

2025년 8월 21일
영어를 처음 배우거나 연령이 어릴수록 시작하게 되는 별도의 영어 과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름아닌 파닉스입니다. 마치 한글을 읽고 쓰듯이 영어의 시작도 영어 알파벳 각각의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점차 여러 글자가 결합된 음가를 읽고 쓰며 연습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영어 파닉스를 배운다고 해서 유창하게 글을 읽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포스팅에서는 영어 파닉스를 배우는 이유와 효과적으로 파닉스를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어 파닉스를 왜 배워야 할까요? 이것은 우리가 한글을 처음 배우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을 배울 때, 자음과 모음을 하나 하나 배우고 결합 규칙을 배우는 이유는 바로 다름아닌 글을 읽기 위해서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문자를 읽고 글을 읽기 위해 파닉스를 배우게 됩니다. 결국 파닉스는 글을 유창하게 읽으면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읽기 능력의 초석을 다져 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렇다면 파닉스를 습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영어교재 및 프로그램에서 파닉스를 가르치는 방법은 소리 및 문자 제시와 연습입니다. 주로 알파벳 별로 하나의 대표 소리를 가르치고 해당 소리가 포함된 단어를 보여 주며 배운 소리를 반복해서 익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알파벳 A부터 Z까지 모든 글자를 배우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여러 글자가 결합된 혼합음가의 소리를 제시하고 같은 방법으로 더 많은 음가를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각 글자의 소리를 알고 단어 내에서 구분하거나 발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소리+단어’ 형태를 연습하게 되지요.




이러한 파닉스 공부 방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알파벳 글자들로 구성된 모든 음가들의 소리를 익히기 어렵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궁극적인 파닉스 습득의 목표인 유창한 읽기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파벳 문자들 중 다수는 두 가지 이상의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의 경우는 apple, cake, water, around, 이 네 단어에서 각각 다른 소리를 냅니다. ‘a’는 한 문자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네 가지의 소리가 위와 같이 자주 사용이 되고 비교적 쉬운 단어에서 사용이 됩니다. 또한 ‘e’의 경우 역시 bed와 zebra라는 두 단어에서 나는 소리가 다릅니다. 이러한 이유로 파닉스를 공부할 때, 글자가 가지고 있는 대표소리 하나만 배운다면 그 문자가 표현하는 다른 소리를 배울 수 없고 대표 소리 이외의 다른 소리가 포함된 단어를 읽을 수 없습니다. 분명 문자 a를 배우면서 apple에 포함된 대표 소리 하나만 배웠는데, cake, around 등의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 다른 a의 소리들을 접하고 혼란을 느낀다는 것이죠. 결국 이렇게 되면 장기간 동안 알파벳 문자를 하나 하나 배우면서 배운 소리와 문자를 매칭하는 활동을 해 왔음에도 배운 파닉스 규칙을 적용할 수 없어서 유창한 영어 읽기로 연결이 되기 어렵습니다. 

시중에서 다루는 여러 파닉스 교재 내용
또한 파닉스를 배울 때, 소리와 문자를 연결하는 활동에만 집중하다 보면 파닉스의 궁극적인 목표인 영어 읽기로의 연결이 어렵습니다. 단어 내에서 배운 소리를 찾거나 낱말의 빈 곳에 들어가야 하는 소리를 찾는 활동 등은 배운 파닉스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두 세 번 정도 하기에 적절한 활동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배운 소리가 글 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 지를 인지하고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입니다. 배운 소리가 포함된 다양한 단어를 듣고 읽어 맥락 안에서 문자와 소리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문장 단위로 된 글을 소리 내어 읽음과 동시에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파닉스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초등 3~4학년의 영어 성취 기준 중 ‘소리와 철자에 대한 관계’ 항목을 기존보다 강화하여 제시하였습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이해하며 낱말을 읽는 것’을 성취 기준으로 제시했던 반면,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단어, 어구,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확대,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표현 영역에서는 ‘소리와 철자의 관계를 바탕으로 쉽고 간단한 단어를 쓴다’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들은 소리를 인지하는 것 까지가 이전 교육과정에서의 성취 기준이었던 반면,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새롭게 들은 소리를 쓰는 활동까지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파닉스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읽기 및 쓰기활동을 잘 하기 위한 기초 단계라는 사실이 평가 기준에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파닉스 학습 후 읽기와 쓰기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파닉스를 통해 기본적인 문자의 소리를 익혔다면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의 맥락 속에서 배웠던 소리를 인지할 뿐만 아니라 직접 소리 내어 단어와 문장을 읽고 쓰는 활동까지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닉스 자체만을 단독적인 과목으로 수 개월 이상 배우기보다는 철자와 소리와의 관계를 익힌 후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영어 기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자와 소리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다면 정확한 발음을 구현하여 글을 읽고 말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들은 소리를 문자로 옮겨 단어 및 글 단위까지 작성하도록 영어 공부의 방향성을 잡아야 합니다. 파닉스 자체만을 배우기보다는 그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배운 글자와 소리의 관계를 바탕으로 네 가지 영어영역을 고루 발달시켜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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